들어가는 글
프로그래밍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친 지도 어느덧 7개월이 됐습니다. 주로 파이썬과 C 언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언어를 다시 설명하는 과정이 의외로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개념도 아이들에게 풀어서 설명하다 보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는지 스스로를 점검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르치는 직업이란
강사를 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전한다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인생에서 갈림길을 함께 선택해 준다는 게 얼마나 큰 책임감을 동반하는지.
제가 처음으로 가르친 학생 중 한 명은 벌써 COSPro 자격증을 취득했고, 소프트웨어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제자는 제 수업을 들은 후 실제로 원하던 소프트웨어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코딩 학원의 특수성
대치동 학원가라고하면, 까다롭고 날 선 학부모님들, 문제푸는 기계 같은 학생들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막상 강의를 해보니 아이들은 생각보다 너무나 착하고, 어렵다고 숙제 내주지 말라는 모습들을 보면 한편으론 귀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코딩 학원의 특성상 필수적인 학원이 아니라 정말 코딩을 하고싶은 친구들이 등록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국영수 학원은 또 모르겠네요
마무리하며
남을 가르치는 직업은 참 특별한 것 같습니다. 너무나 보람찬 일이고, 제 지식과 기술로 가치를 창출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인 저에게 사회적 효용성을 느끼게 하는 이 일은 참으로 사랑스러운 일입니다.
이제는 현업에 들어가서 제가 배워온 지식을 활용하고 싶은 욕구도 있는데요, 부디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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