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커톤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첫 해커톤이기도 했고, 총상금 5,100만 원의 규모인 큰 대회였기 때문에 상당히 떨리는 마음으로 진행했는데요.
예선의 경우에는 참가 신청서 및 PPT 발표 영상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서 통과하면 본선에 진출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본선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요, 바로 "올바른 도메인의 이해"입니다.
저는 해커톤이 개발을 하는 대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이름에 "해커"가 있는데 당연히 개발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 고민했던 점이 많습니다.
얼마나 많은 부분을 구현하느냐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였는데,
해커톤이라는 도메인 안에서는 얼마나 구현되었느냐, 기술적으로 우수하냐보다는
앞으로 "구현될 프로젝트의 기획"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개발 기간 3일일 때 알아야 했는데, 깨닫지 못한 부분이죠.
실질적으로 개발을 하는 시간보다는 기획을 보강하고 발표 포맷을 준비하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본선 발표에서 우리 팀이 준비한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발표를 맡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미안하고 자책도 하고... 그런 상황인데, 팀원들은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고 말해주지만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제가 더 잘했으면 수상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잠은 얼마 못 잤습니다.
많이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해커톤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로그인, 회원가입, 기타 차별성을 두거나 핵심이 되지 않는 로직들은 구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배포해서 CI/CD 구축도 했지만, 우리 팀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들어가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발표자료에 있는 시연 영상을 만들 정도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배포되어 서비스 가능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로컬 환경에서 만들어서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것처럼 만들어도 발표하고 평가받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회의 경우에는 다를 수 있음으로 잘 판단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설은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샤월실도 있고 매우 만족했어요 다만 잠자는 공간이 부족해서 바닥에서 자기도하고 그랬네요




마지막으로 함께 본선까지 힘내준 팀 사진 올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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